해외증시 마감 시황
작성자 : 서정훈 작성일 : 2018.02.05 조회수 : 10464

2월2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 국채금리 상승 우려 등으로 급락.

이날 뉴욕증시는 1월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가 커진데다 美 국채금리 상승 우려가 지속되면서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2% 넘게 급락했으며, 나스닥지수는 2% 가까이 급락.

1월 고용지표 호조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음. 美 노동부는 이날 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20만명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임. 같은 기간 실업률은 4.1%로 17년래 최저치를 이어갔음. 시간당 평균임금도 전월대비 9센트 상승한 26.74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2.9% 상승하면서 200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美 국채금리 상승세는 이날에도 지속되는 모습.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85%선을 넘어서며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일중 오름폭을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생산량 증가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0.35달러(-0.53%) 하락한 65.45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속/광업, 에너지, 화학, 소매,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통신서비스,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엑슨 모빌과 셰브론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5.10%, 5.57% 하락했으며,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아이폰X 판매 부진 등으로 4.34% 하락. 구글 모기업 알파벳A 역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5.28% 하락. 반면, 아마존닷컴은 실적 호조 소식에 2.87% 상승.

다우 -665.75(-2.54%) 25,520.96, 나스닥 -144.92(-1.96%) 7,240.95, S&P500 2,762.13(-2.12%), 필라델피아반도체 1,317.98(-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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