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최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으로 반등.
이날 뉴욕증시는 장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다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 넘게 급등했으며, S&P500지수는 1.74% 상승.
최근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 채권금리 상승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폭락 장세를 연출. 특히, 전일에는 다우지수가 4.60% 폭락하면서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폭락세를 기록한 바 있음.
이날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이 투자자들을 안정시키는 발언을 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음. 므누신 장관은 “전일 증시가 크게 출렁인 것은 알고리즘 매매와 관련이 있다며, 변동성이 크지만 시장은 현재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고 밝힘. 아울러 “경제 기초체력이 강하다며, 금융 시장 안정성과 관련해 우려를 키우지 않는다”고 밝힘.
한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 총재는 “1월 고용지표가 우수했다면서, 고용지표 호조가 바로 물가를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힘.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 美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5.3% 증가한 531억2,000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적자폭이 더 큰 수치이며, 2008년 10월 이후 가장 커진 것임.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채용 공고는 전월대비 16만7,000건 감소한 581만1,000건을 기록해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매,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에너지, 제약, 의료 장비/보급, 운수, 복합산업,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제너럴모터스(GM)가 실적 호조 소식에 5.87% 상승했으며, 앨러간은 편두통 약품 실험이 긍정적이란 소식에 2.02% 상승.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11.37% 급등.
다우 +567.02(+2.33%) 24,912.77, 나스닥 +148.36(+2.13%) 7,115.88, S&P500 2,695.14(+1.74%), 필라델피아반도체 1,301.66(+3.65%)